South park the stick of truth
총점: 💎💎💎💎💎💎, 플레이 시간: 5시간(엔딩), 장르: 반픈월드 RPG
개요
South Park: The Stick of Truth는 유명 애니메이션 South Park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RPG 게임이다. 게임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이 애니메이션 본편에 이어져서 나온다는 점이 특이하다. 17 시즌 7, 8, 9화에 걸쳐 진행된 왕좌의 게임 패러디 3 부작 뒤의 내용을 담고 있으니 플레이 할 예정이라면 애니메이션도 시청해보는 것을 권한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완벽히 재현해 냈다. 원작의 제작진들이 공동 개발하여 이루어낸 완성도는 마치 실제로 방영되는 영상을 보는 듯한 완벽 그래픽을 만들어 냈다. 기존의 세계관을 잘 녹여 냈으며 곳곳의 넘처나는 이스터 에그는 만화 팬들의 재미를 곱절로 띄운다.
유사한 게임
닮은 게임은 후속작인 South Park: The Fractured but Whole을 제외하면 없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 하나뿐인 그래픽과 개그코드는 범접할 수 없다.
장르: 스포츠
개발: Team17
Team17은 웜즈 시리즈, Overcooked!, The Escapists 등의 게임을 제작하였다.
점수 💎💎💎💎💎💎
첫인상 ⭐⭐⭐⭐⭐
유튜브에서 PewDiePie의 플레이 영상을 본것이 첫 만남이었다. 당시 게임들은 자신들의 게임이 영상으로 제작되면 스토리를 이미 다 봐버린 시청자들이 직접 구매하여 플레이 하고 싶지 않아할 것이라고 생각, 유튜브에 자신들의 게임이 올라가는 것을 꺼렸다. 하지만 괴짜로 잘 알려진 제작자들은 다른 생각을 하였나 보다. 해당 영상은 약 22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게임의 판매량 또한 악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게임플레이 💎💎💎💎💎💎
전투 💎💎💎💎💎💎
게임플레이는 원작의 내용은 전부 제외하고 보아도 완벽하다. 전투 시스템은 턴제 기반으로 각 턴에 행동을 선택하여 진행한다. 근접 공격, 원거리 공격, 기술, 마법으로 다양한 공격 방식이 있으며 그 안에서 다양한 속성, 버프와 디버프, 턴, 소모품 등 다양한 요소가 잘 섞여 있다.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적이 데미지를 무효화 시키는 방패를 두르고 있으면 다단 공격으로 소모시키고 매 타격당 일정 데미지를 감소시키는 방어도를 두르고 있으면 강력한 공격으로 공격하는 기믹이 정말 좋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전투에 참여하는 각 캐릭터의 위치에 따라 같은 열을 공격하는 기술, 주변을 공격하는 기술, 한 줄을 공격하는 기술 등 상황에 따른 변칙적인 전투와 전술을 요구하기에 반복된 전투가 질리지 않는다.
추가로 전투에 돌입하기 전 필드의 사물을 이용하여 일부 적을 처치할 수 있다. (감전, 폭발, 충돌) 또한 필드에서 적에게 공격 당하면 적이 먼저 턴을 갖고 플레이어가 먼저 공격한다면 먼저 턴을 갖는다. 간단하지만 매력적인 기믹이라고 생각한다.
메인 퀘스트 ⭐⭐⭐⭐⭐
이 게임에서 주어지는 퀘스트는 ○○○를 몇 마리 잡아라 이런 의미 없는 내용이 전혀 없다. 전부 스토리에 완벽히 필요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기에 주인공 캐릭터와 플레이어가 현타오는 일이 없다. 각 행동을 해야 하는 이유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스토리에 후술
사이드 퀘스트 ⭐⭐⭐⭐⭐
사이드 퀘스트 또한 이유 없는 내용이 많지 않다. 무엇보다 원작에 등장하는 밈이나 캐릭터들에 맞추어진 퀘스트들이 주어지기에 원작 팬이라면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픈월드 요소 ⭐⭐⭐⭐
콜로라도의 사우스파크 동내를 잘 옮겨두었고 게임에서 스토리로 인해 가끔 이동 되는 상황을 제외하면 퀘스트 도중에도 이동의 제약이 없어 원하는 모험을 할 수 있다. 원작에 등장하는 chinpokomon을 수집하거나 맵 곳곳에 숨겨져 있는 상자들을 열 수도 있다. 이 게임은 자신 SNS의 친구 목록에 따라 특성 포인트를 얻을 수 있기에 돌아다니며 말을 걸어 친구를 늘리는 것도 재미이다. 몇몇 NPC들은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친구 신청을 받아주는 캐릭터들도 존재하여 흥미롭다.
필드 ⭐⭐⭐⭐⭐
필드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다양한 장애물이 길을 막고 있다. 약간의 메트로바니아 요소가 존재하는 부분인데 4가지의 기술과 4가지의 마법으로 막힌 길을 뜷고 계속 전진 할 수 있다. 이들로 이전에 말했던 전투없이 적을 처치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한 원작 캐릭터 중 하나인 티미의 도움으로 맵의 곳곳의 깃발 정류장을 찾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창의성 💎💎💎💎💎💎
매주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직업인 제작자들이 같이 참여해서 그런지 게임의 다양한 요소가 창의력이 녹아있다. 전투 방식, 맵의 구성, 스토리부터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개그, 재미 요소는 게임 플레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스토리 ⭐⭐⭐⭐⭐
스토리 자체는 거의 한 줄기로 되어 있지만 중간 중간 반전의 요소가 많이 숨겨져 있다. 원작 만화의 수많은 요소를 과하지 않게 잘 녹여냈으며 판타지, 세계의 위기 적인 분위기와 그래봤자 애들 놀이 분위기가 잘 섞여 개인적인 개그 코드와 잘 맞는다.
분위기/그래픽 💎💎💎💎💎💎
원작, 게임, 컷씬이 섞여있다. 셋을 비교하면 얼마나 원작 구현이 뛰어난지 감이 올 것이다.
실사 그래픽과 이렇게 멀 수가 없지만 이 게임은 원작 만화와의 유사성을 위해 노력한 그래픽이기에 정말 완벽하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파티클과 전투 이펙트, 다양한 오브젝트와 아이템 그림 등 모든 분야에서 완벽한 그래픽을 선사한다. 0.1% 아쉬운 점은 가끔 사용되는 미리 녹화된 컷씬들이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발전된 모니터와 그래픽을 이기지 못하고 화질이 약간 떨어져 보이는 상황이 있었다.
효과음/오디오 ⭐⭐⭐⭐
대개 상황에 완벽히 맞는 효과음을 제공하여 매우 흥미로운 게임플레이를 제공한다. 다만 전투 중 가끔 배경 음악이 사라지는 버그가 있어 밋밋한 상황이 두 세번 연출되었다.
조작감 ⭐⭐⭐⭐
필드에서의 이동은 사다리 등의 상하 이동을 제외하면 매우 빠르고 만족스럽다. 턴제 전투이기에 조작 요소가 적지만 타이밍에 맞추어 버튼을 눌러 강한 공격을 하여 큰 데미지를 주거나 완벽한 공격을 하여 추가 효과를 발생시키거나 적의 공격에 맞추어 방어하여 받는 데미지를 줄이기도 하는데 상당히 재미있는 실력 요소라고 생각한다.
타격감 ⭐⭐⭐⭐⭐
표현에 능숙한 제작자들의 영향인지 게임의 전기, 화염, 냉기, 오염 등 다양한 요소의 표현이 대단하며 기본적인 공격 또한 허투로 두지 않았다. 전투는 좋은 타격감으로 꽉꽉 채워져 있어 플레이에 재미를 주었다.
중독성 ⭐⭐⭐⭐⭐
- 매력 있는 스토리
- 재미 있는 전투
- 다양한 탐험 요소
- 다양한 성장 요소
- 개성 있는 기술, 능력, 공격, 아이템, 장비들
- 컨텐츠로 가득 찬 맵
추억 💎💎💎💎💎💎
본인은 유튜브의 영상으로 게임을 접한 뒤 프렌차이즈에 푹 빠져 20년간 방영된 모든 에피소드를 전부 정주행 하게 되었고 직접 게임을 플레이 하였으며 이번에 다시 리뷰를 위해 플레이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세상 그 어떤 만화 원작 게임보다도 완벽한 완성도이기에 해당 분야에서는 넘사벽이라고 생각한다.
가성비 💎💎💎💎💎💎
가격은 33,000원, 플레이 스토리는 메인 스토리 12시간, 100%는 20시간 가량 걸린다고 한다. 단순 플레이 타임 만으로도 가성비가 좋아보이며 양뿐만 아니라 질이 꽤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하기에 가성비는 좋다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