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 단어

총점: ⭐⭐⭐⭐⭐, 플레이 시간: 1시간(엔딩), 장르: 반트로바니아, 어드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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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A Short Hike는 이름 그대로 짧은 등산을 하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개발자인 Adam Robinson-Yu가 의도하지는 않은 것 같지만 게임 내의 스테미나와 같은 시스템인 금색 깃털로 인해 메트로바니아의 느낌이 나기도 한다.

특징으로는 짧은 플레이 타임과 낮은 그래픽을 의도한다는 점 등이 있다.

게임을 플레이 하다 보면 목표가 올라간다는 것 하나이기에 로블록스의 몇 맵이 기억나기도 한다. 동물 등장인물들과 한 마을에서 지내며 대화를 한다는 점과 닌텐도 DS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그래픽에서 동물의 숲 시리즈의 분위기를 느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의 심리적인 무엇인가로 인해 일단 산을 탄다는 내스토리 배경이 Celeste를 떠올리게 된다.

장르: 반트로바니아, 어드벤처

개발: Adam Robinson-Yu

점수 ⭐⭐⭐⭐⭐

첫인상 ⭐⭐

첫 인상은 특유의 우글우글한 그래픽, 대놓고 작을 것 같은 볼륨, 자극적이지 않고 따뜻하고 슴슴해보이는 분위기에 처음에는 크게 끌리지 않았다.

게임성 💎💎💎💎💎💎

짧고 편하게 즐기는 인디 게임임을 머릿속에 두고 플레이 한다면 매우 매력적인 게임성을 지녔다.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여 삽, 곡괭이 등 기본적인 도구를 진행하며 얻게 된다. 높은 산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맵은 다양한 지형이 존재하며 수많은 NPC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도 있다. 메인 퀘스트라고 할 수 있는 산 오르기는 간단하며 약간의 퍼즐 요소가 있어 스트레스 받지 않고 고민과 생각을 하게 만든다. 또한 중간에 NPC가 설명하듯이 더 오르지 못하는 구간을 마주치면 퍼즐 요소를 풀어 올라갈 방법을 찾을 수도, 맵을 더 돌아다녀 황금 깃털을 더 얻을 수도 있는 해결 방법이 하나가 아닌 문제들이기에 스트레스가 덜하다. 요트, 동굴, 발리볼, 조개 등 탐험할 요소가 넘쳐나는 섬은 게임과 세계관에 깊이를 더해준다.

창의성 ⭐⭐⭐⭐

  1. 스테미나인 황금 깃털 시스템
  2. 퍼즐을 풀지 탐험하여 황금 깃털을 모을지 선택 가능한 시스템
  3. 짧고 단편적이지만 입체적인 캐릭터들
  4. 다양한 탐험, 체험 요소들

스토리 ⭐⭐⭐⭐

뻔하다. 하지만 꼭 창의적인 스토리만이 좋은 스토리는 아니다. 뭐라도 하자는 생각으로 길을 나선 주인공이 겪는 작고 다양한 이야기들은 플레이어들에게 올라갈 이유를 적당히 잘 제공한다.

분위기/그래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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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웃긴 점은 내가 이 게임에 손이 가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가 닌텐도 DS의 화질을 그대로 노트북으로 보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게임은 무려 완벽히 깔끔한 버전의 그래픽을 제공한다. 5가지 단계로 그래픽을 제공하는데 같은 게임을 마치 필터를 씌우듯 감성을 위해 구린 그래픽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가장 깔끔한 버전의 그래픽으로 진행하니 매우 만족스러웠으며 엔딩 후 초기 가장 울퉁불퉁한 그래픽으로도 게임을 진행해 보았지만 나에게는 맞지 않았다.

조작 ⭐⭐⭐⭐

중 정도의 조작감에 달리기 기능이 없어 아쉬워하자 신발을 주어 달리게 하였고 점프가 낮아 아쉬워 하자 더블점프를 주었다. 추가로 활공은 높고 넓은 맵을 돌아다니며 큰 즐거움과 해방감을 주었고 퍼즐 요소에 잘 녹아들었다.

전투/타격감 ⭐⭐

전투 요소 전무. 곡괭이로 타격할 경우 게임의 분위기에 맞게 잔잔하고 귀엽다. 삽도 마찬가지다.

중독성 ⭐⭐⭐⭐⭐

탐험이 재미있고 불륨이 꽤 많다. 초반에는 실제 산을 타는 것처럼 길을 잃고 같은 곳을 돌기도 하지만 점차 익숙해지며 쉽게 돌아다닌다. 산을 타다가 막히게 되면 다른 길이 있나, 놓친 요소가 있나 궁금하여 계속 탐험하게 된다.

친절도 ⭐⭐⭐⭐

기본적으로 퍼즐과 탐험이 깔려있기에 플레이어에게 비밀로 하고 스스로 알아내기를 유도하는 분야가 많이 있으나 NPC들의 말을 빌려 게임의 조작법이나 퍼즐의 힌트 등을 많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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