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 단어

총점: 💎💎💎💎💎💎, 플레이 시간: 5시간, 장르: 로그배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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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Dead Cells는 로그배니아식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며 성장요소와 죽음-다회차 요소가 잘 어우러진 액션게임이다.

유사한 게임

하데스와 비슷한 게임으로 보이지만 본인이 아직 하데스를 플레이하기 이전이기에 확실하지는 않다.

장르: 로그배니아

로그배니아라는 장르명은 개발진이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이름이다. 로그라이트, 메트로배니아의 합성어로 매회차 밑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영구적 죽음의 로그라이크와 초반에 불가능하던 것이 성장을 통해 가능하게 하는 메트로배니아가 정반대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어떻게 둘이 어울릴 수 있을까 하겠지만 이 게임을 한번 플레이 해보면 정말 알맞은 장르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개발: Motion Twin

점수 💎💎💎💎💎💎

첫인상 ⭐⭐⭐⭐⭐

완벽한 주인공 캐릭터 디자인, 도트 감성을 충족하면서도 동시에 화려하고 깔끔한 그래픽이 정말 좋은 첫 인상을 주었다. 추가로 장르명 자체가 로그라이크+메트로배니아,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존경하는 장르 둘이 섞였다. 기대를 잔뜩 안고 게임을 실행하였다.

게임플레이 💎💎💎💎💎💎

게임은 간단하게 두 가지 파트로 나눠져 있다. 각 스테이지를 돌파하며 전투를 행하는 파트와 해당 전투에서 얻은 재화들로 일시적인 또는 영구적인 업그레이드를 하는 파트이다.

전투에 관하여서는 후에 다시 다루겠지만 정말 만족스럽다. 근거리 공격, 원거리 공격, 함정, 수류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투가 가능하며 뛰어난 조작감, 빠른 페이즈, 좋은 월드 생성 알고리즘, 다양한 적, 다양한 무기 등의 요소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업그레이드파트에서는 해당 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특성을 선택하거나 무기를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전투를 통해 얻은 셀들을 사용하여 게임에서 등장하는 장비의 종류를 더욱 다양화시키거나 주인공인 데드셀을 강화할 수도 있다. 모든 영구적인 강화는 밸런스가 적절히 잡혀 있어 강화가 약간 부족해도 실력으로 진행할 수도 있으며 실력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꾸준한 플레이를 통해 강화를 한다면 진행에 큰 도움이 된다.

창의성 ⭐⭐⭐⭐

죽을 수 없는 세포가 시체 몸 안에 들어가 움직인다는 기본 설정이 상당히 창의적이라고 생각하였다. 또한 여러 시스템적인 요소에서 다양한 수집 요소를 만들고 플레이어들에게 지금까지 수집한 요소들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장치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등 개발자들이 해당 게임 플레이어들의 요구를 잘 이해하여 창의적인 시스템을 많이 개발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 ⭐⭐⭐⭐⭐

의도치 않게 세이브 파일을 서너 번 날려먹어서 습관적으로 스킵을 막 누르다 보니 스토리를 다 까먹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스토리가 추가되진 않더라도 뒤에 배경으로 깔려있는 스토리라인이 상당히 괜찮으며 세계관도 창의적으로 잘 꾸몄다고 생각한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모든 요소들이 세계관과 잘 어우러지고 서로 상호적으로 설명되며 각종 DLC를 통해 숨겨진 전말과 스토리의 엔딩까지 냈다고 하니 상당히 좋게 평가하였다.

분위기/그래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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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언제나 도트 감성을 인정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저 안 좋은 화질이라고 생각하여 플레이를 할 때마다 거슬렸다. 하지만서도 특정 게임들의 도트 감성에 완전히 매료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게임이다. 그래픽에 들어가기에 앞서 모든 디자인 자체가 정말 아름답게 되어 있어 각 컨셉과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 확연한 것이 맘에 들었다. 이에 더불어 도트로 표현하였음에도 의도한 디자인이 생략되지 않은 것을 넘어 정말 완벽히 도트로 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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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는 다양한 장비만큼이나 다양한 전투 이펙트가 나오는데 그 모든 것이 너무나도 완벽하게 표현되어 있다. 보스의 공격과 주인공의 기술들은 물론 수많은 장비마다 고유한 이펙트, 서로 특징이 분명한 일반 적들과 그들의 이펙트는 해당 게임의 전투에 크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효과음/오디오 💎💎💎💎💎💎

정신없이 싸움을 할 때에는 배경음악 또한 신나고 빠르게 진행된다. 도중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기 위해 기다리거나 적이 없는 방에 진입을 한다면 갑자기 배경음악이 조용해지거나 멈춰 마치 폭풍전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효과음 또한 다양한 컨셉의 장비에 따라서 정말 찰떡인 소리가 재생되기에 전투의 재미를 더해준다.

조작감 💎💎💎💎💎💎

상하좌우 컨트롤에 적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구르기 간단하고 정석 같은 이 조작 시스템을 적절한 속도와 너무 심하지 않은 관성, 빠른 반응 속도로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조작감을 완성했다. 이 게임은 빠르게 플레이하는 것도 게임의 한 요소로 두었는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맵을 질주하다보면 이 조작감 덕분에 불편함을 겪지 않고 편하게 날라다닐 수 있다.

전투/타격감 💎💎💎💎💎💎

이 게임은 90%가 넘는 분야를 전투가 차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뛰어난 조작감과 완벽한 효과음, 다양한 장비,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달라지는 랜덤 요소들은 전투를 너무나도 신나게 만든다. 또한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적이 미묘하게 강해져 진행에 어려움을 겪을 쯤에 업그레이드 항목을 발견하거나 더 좋은 장비를 구하게 되어 다시 진행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타격감 자체만 놓고 보았을 때는 전혀 불편하지 않은 완벽한 조작감과 너무 잘 어울리는 효과음, 어떠한 무기든 사용 후 거의 딜레이가 없는 특징 덕분에 어떤 무기를 사용하여도 매우 시원시원한 느낌이 든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장비만을 계속 사용하거나 매번 할 때마다 다른 장비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중독성 ⭐⭐⭐

이렇게나 극찬을 한 게임을 내가 더 플레이하지 않은 데에는 너무 아쉬운 약간의 분야가 있다. 자꾸 세이브 파일을 날려 먹었음에도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그리 화가 나지만은 않는 좋은 플레이 경험을 시켜줌에도 개인적으로 영구적인 성장 요소가 너무나도 많은 방법과 시간을 요구한다는 것이 아쉬웠다. 5번째 플레이보다 10번째 플레이가 더욱 뛰어나거나 편리하거나 강하기를 원했는데 그 정도로는 변화된 모습을 체감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또 죽치고 앉아 몇 시간씩 해당 게임을 또 플레이하기에는 그 해당 성장과 변화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아무리 신나고 재밌는 전투라고 하여도 갈수록 같은 것을 반복한다는 느낌이 든다. 이러한 반복을 크게 여기치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본인과는 잘 안 맞는 듯 하였다. 그런 이유로 1시간 플레이 후 3주간의 휴식, 다시 1시간을 플레이 한 뒤 또 휴식을 취하는 특이한 게임 플레이가 이어졌다.

가성비 ⭐⭐⭐⭐⭐

25,800원, 모바일 버전은 9,900원이다. 해당 게임은 기본적으로 플레이 타임이 매우 길며 안에 내포된 콘텐츠도 상당히 많아서 양으로서는 충분히 가성비 있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상당히 좋은 게임성을 가지고 있고 게임 플레이와 전투 성장 수집 요소가 모두 재미있기에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은 가성비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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