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 단어

총점: ⭐⭐⭐⭐⭐, 플레이 시간: 18시간 10분(엔드 컨텐츠 접근), 장르: 생존 어드벤처

개요

Forager는 HopFrog 개발, Humble Games 유통, 게임패스로도 제공되는 2D 샌드박스 생존 어드벤처 게임이다. 마인크래프트 스카이 블럭을 플레이 하는 듯한 초반과 스타바운드가 생각나는 중반을 지나 엔드컨텐츠에 가까워질수록 마인더스트리의 자동화 플레이 스타일이 떠오른다.

정말 오랜만에 꽂혀서 게임을 만나고 이틀간 정말 미친듯이 한 것 같다. 호불호는 존재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벗어날수가 없었다.

장르

생존 어드벤처

개발자

HopFrog

점수 ⭐⭐⭐⭐⭐

첫인상 ⭐⭐

이 게임을 설치해두고 처음으로 플레이 하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다. 스크린샷으로 보이는 플레이 장면들이 너무 엉성해 보이고 유니티 기초 강좌에 등장 할 것 처럼 보인다.

게임성 💎💎💎💎💎💎

이야… 거의 취향 저격, 취향 산탄 총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마인크래프트를 까는 좋은 대사가 있다. “만들 것을 캐고 캘 것을 만든다고?” 하지만 이 게임은 이 과정을 너무 재미있게 만들었다. 곡괭이, 검, 활, 지팡이로 이어지는 기초 도구들과 각종 바이옴, 건물, 제작품, 레벨과 스킬 트리 등 게임에 빠져들게 된다.

창의성 ⭐⭐

게임을 잘 만든 것과 별개로 스탸듀 밸리+테라리아+마인크래프트+퍼즐이다. 창의성은 애매모호.

스토리 ⭐

스토리는 없다. 주인공이 왜 섬에 갇혔는지, 목표가 뭔지, 게임은 그냥 “게임이니까” 존재하는 장치와 세계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분위기/그래픽 ⭐⭐

그래픽은 좋지는 않지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 분위기도 일률적으로 밝지만 아마 의도된 것 같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며 유물들과 곤충들, 드로이드가 화면을 가득 채우는데 게임 플레이에 큰 방해가 될 정도이다. 실제 문제라고 생각한다.

조작감 ⭐⭐⭐

안 좋을 것 없다. 다만 컨트롤러로 플레이시 삽푸기 등의 위치가 원하는대로 정해지지 않는 문제가 일어난다.

전투/타격감 ⭐⭐⭐⭐⭐

오, 좀 좋은 듯. 타격감이 꽤 대단하다. 특히 컨트롤러로 플레이시 자원을 캘 때마다, 적을 죽일 때마다 효과음과 함께 진동이 오는데 효과음과 진동을 정말 잘 배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타격감이 계속 파고 싸우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중독성 💎💎💎💎💎💎

중독성이 무시무시하다. 다음 단계의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마음, 자원을 더 수집하고 싶은 마음, 다음 컨텐츠가 궁금한 마음, 지역을 더 열고 싶은 마음이 샘 솟아 다시 게임을 찾게 된다.

친절도 ⭐⭐

친절도는 여러모로 아쉽다. 5점을 받은 근본적인 이유. 게임에 설명은 그냥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특정 재료가 필요해도 얻는 방법은 비밀이며 스킬 트리를 고민할 때도 각 스킬이 해금하는 컨텐츠를 알기가 어렵다. 건물들의 칸 차지 공간의 기준이 애매하며 ”주변”에 영향을 주는 건물들의 범위를 알 수가 없다. 추가로 다양한 아쉬움이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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