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wheels unleashed™
총점: ⭐⭐⭐⭐⭐, 플레이 시간: 3시간, 장르: 레이
개요
Hot Wheels Unleashed™은 Milestone에서 개발한 레이싱 게임이다. 유명 완구 Hot Wheels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여러 자동차들의 디자인이 그대로 옮겨졌으며 레이싱 트랙이 주방, 침실 등 일상 공간에 위치한다. 트랙 자체 또한 특유의 주황 플라스틱 트랙과 각종 장난감으로 구성된다.
레이싱 게임이다 보니 Need for Speed™, Forza Horizon가 떠오른다. 자세한 비교는 후술.
장르: 레이싱
개발: Milestone
점수 ⭐⭐⭐⭐⭐
첫인상 ⭐⭐⭐
나는 어린 시절 직접 Hot Wheels 시리즈를 가지고 놀았었다. 적당한 자동차들과 트랙, 가속기와 엘리베이터까지 있어 방의 벽을 장식했다. 수년이 지나 게임패스에서 이 이름을 보게 되자 잠시 반가웠지만 첫 인상은 그저 그랬다. 아이들 완구라는 인식이 있는 브랜드이기에 게임 또한 이름값을 보고 대충 만들었을 것이란 추측이 앞섰다. 더불어 당시 포르자 호라이즌 5에게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한대 얻어 맞은 뒤의 상황이었기에 공중에 떠있는 트랙을 달리는 장난감 차들이 비교적 덜 매력적이었다.
게임성 ⭐⭐⭐⭐⭐
상당히 만족스럽다. 사실적인 레이싱은 아니지만 애초에 그런 목적이 아니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캐주얼 레이싱의 표본이라고 생각할 게임성을 지니고 있다. 트랙 구석 구석 존재하는 부스트 존, 차량을 밀어내는 선풍기들, 뜬금 없는 미사일과 거꾸로 매달려 가는 자석 바퀴 등 현실의 레이스에 존재하지 않는 재미 요소들로 가득 차있다. 레이싱 자체의 재미와 원작에 걸맞는 수집 요소, 다양한 콜라보, 사실적임을 주로하지 않음에도 뛰어난 그래픽과 표현성 등 좋은 게임임은 확실하다.
창의성 ⭐⭐⭐⭐
알게 모르게 창의성 항목에는 용기, 용감함이 같이 평가되는데 그래픽의 발전, 오픈월드의 대 유행화, 사실적 레이싱 게임들의 빅 히트. 이 모든 추세를 무시하고 자신의 결단으로 안방에서 달리는 플라스틱 자동차 게임을 개발, 출시할 용기를 냈다는 것에 점수를 부여한다. 캐주얼 레이싱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기에 창의성이 뛰어난 것은 아니나 투자가 적은 인디 게임에서도 아니고 유명 브랜드를 달고 출시될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게임을 소신으로 개발하여 성공했다는 것은 칭찬하여 마땅하다.
스토리 💩
장난감이 방에서 달린다. 뭐, 더 필요한가?
분위기/그래픽 💎💎💎💎💎💎
배트맨, 사막, 빙하 등 다양한 컨셉의 맵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다들 만듦새가 뛰어나다. 실체가 존재하는 Hot Wheels의 자동차들을 매우 잘 구현했으며 파티클과 광원 효과가 뛰어나다. 속도감이 뛰어나고 배경을 보면 조그만 장난감 차를 운전한다는 느낌이 더 들기에 좋았다. 여담으로 메뉴에서는 지하실을 들어가 집 자체를 꾸밀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컨텐츠여서 신기했다.
조작감 ⭐⭐⭐⭐
레이싱 게임은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게임이다. 그렇기에 조작이 쉬울수록 좋은 대부분의 게임과 다르게 쉽지 않은 조작을 뛰어나게 완수하여 결승선에 누구보다 먼저 들어가는 것이 게임의 일부인 레이싱 게임들은 저마다 다른 조작감을 만들게 된다. 예를 들어 호라이즌 시리즈의 경우 가속과 감속이 즉각적이지 않으며 높은 속력으로는 방향 전환이 어렵기에 코너에서는 속도를 필수로 줄여야 한다. Hot Wheels Unleashed™는 비교적 빠른 최고 속도 도달과 정지가 가능하며 코너의 경우 드리프트를 통해 빠른 속도로 바로 질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른 곳에서 경험하지 못한 조작감이기에 (대부분의 레이싱 게임들이 다 그렇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지만 한두 바퀴에 바로 적응 가능한 난이도이다.
전투/타격감 ⭐⭐⭐⭐⭐
속도감을 포함시켜 생각하였다. 주행 중 고속으로 주행중이란 기분을 많이 주며 부스트를 사용하거나 특정 트랙을 밟아 질주하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게인적인 중독성 ⭐⭐⭐
이전까지 중독성을 잘 맞는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나누어 평가했는데 그것을 추천하는 사람들로 넘기고 이 색션에서는 개인적인 경험을 전하도록 하겠다.
사실적인 레이싱 시뮬레이터들에게서 질려 짜릿하고 신나는 캐주얼 레이싱 “게임”을 찾아온 나에게 좋은 게임이었다. 다만 게임의 99%가 트랙을 달려 결승선에 들어가기 이기에 약간 비슷한 것을 반복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난이도가 너무 쉬워 실수를 범해도 1등을 하거나 너무 어려워 최선을 다해도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일이 몇 분간 지속되자 흥미가 뚝 떨어지게 되었다.
추억 ⭐⭐⭐⭐⭐
이 미국스러운 장난감의 컨셉을 흥미롭게 생각한 적이 있다면 추천 할 만 한 것 같다. 물론 게임이기에 과장된 것이 있지만 오히려 게임을 보면서 이런 재미를 현실에서 가족이랑 즐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역 마케팅에 당한것일까?
추천하는 사람들
레이싱 게임의 탈을 쓴 시뮬레이터들에게 질린 사람 💎💎💎💎💎💎
Hot Wheels 수집가이거나 장난감으로 가지고 논 기억 있는 사람 ⭐⭐⭐⭐
레이싱 게임에서 사실성을 중요시하는 사람 ⭐⭐
자연속에서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레이싱 게임 유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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