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8 단어

총점: ⭐⭐⭐⭐, 플레이 시간: 2시간(스피드런), 장르: 반트로바니아 어드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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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Toem은 젊은 사진작가가 Toem이라는 현상을 목격하기 위해서 산을 올라가는 과정을 그린 게임이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npc와 사건들을 만나게 되고 창의성과 사진 촬영실력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게 된다. 각각의 색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스테이지들과 해당 스테이지에 있는 수많은 NPC들을 만나며 다양한 사진을 찍으며 여행을 즐기게 된다.

유사한 게임

A Short Hike의 분위기를 풍긴다. 쿼터뷰, 어드벤처, 약간의 메트로바니아, 다양한 NPC, 정상을 찾아가는 목표 등 비슷한 요소가 있다.

장르: 반트로바니아 어드벤처

개발: Something We Made

Toem은 Something We Made의 첫 번째 작품이다. 현재 Glide, Door Knocker를 개발중에 있다.

점수 ⭐⭐⭐⭐⭐

첫인상 ⭐⭐⭐⭐

특이할 것 없이 약간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첫 모습이다.

게임플레이 💎💎💎💎💎💎

상당히 흥미진진한 게임플레이를 제공한다.

어드벤처의 기본이 되는 월드 탐험이 흥미로운 요소로 채워져 있어 재미있으며 그저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유령 안경, 상황에 맞는 복장, 밤 낮 요소 등 변주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특유의 사진 게임 플레이도 인상 깊다. 기본적으로 월드가 아름다워 각종 환경, 인물, 생물들을 사진찍어 남길수도 있으며 다양한 NPC들의 퀘스트가 사진으로 연결되기에 다양한 목표로 사진을 찍게 된다. 이때 화면의 어떤 요소가 인식이 되었는지 알려주는 테두리 표시가 게임플레이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만약 이가 없었다면 사진을 찍은 뒤 NPC에게 이동하여도 진행이 불가능하고 다시 찍으러 가는 불상사가 발생해 바로 스트레스로 직결될 것이다.

후술하겠지만 기본적인 이동도 나쁘지 않으며 그래픽도 잘 어울린다. 모든것이 어우러져 좋은 게임플레이를 만들었다.

창의성 ⭐⭐⭐⭐⭐

사진을 찍어 문제를 해결한다는 플레이 방식 자체가 신선하다. 또한 그 속의 다양한 NPC들과 그들의 퀘스트가 너무 뻔하지 않고 흥미롭다. 기본적으로 탐험을 요구하는 퀘스트 부터 퍼즐을 풀어야 하는, 힌트로 내용을 유추해야 하는 퀘스트 등 다양한 목표가 있어 지루하지 않았다.

스토리 ⭐⭐⭐

첫 시작에서 Toem이 무엇인지 잘 전달되지 않아 무엇을 위해 떠나는 지 애매한 상태에서 집을 나오게 되어 어색했다. 포켓몬스터 시리즈 태초마을을 떠올리게 하는 시작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큰 줄기의 스토리 없이 각 NPC들의 이야기를 따라가기 때문에 깊지는 않았지만 나쁘지도 않았다.

분위기/그래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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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레이를 전부 마친 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다. 처음 튜토리얼을 진행할 때 시점을 바꿀 수 없는 쿼터뷰 게임이라고 생각했으나 사진을 찍을 때 일인칭 화면으로 전환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주변에 있는 모든 사물과 배경들이 전부 3D로 구현된 것을 알아차렸을 때도 정말 놀라웠다. 인물들은 모두 투디로 구현되었는데 그림체와 콘셉트 모두 세상과 잘 어우러지며 뻔하지 않았다.

다만 정말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게임 세상이 전부 색채가 없는 회색 화면으로 되어 있는데 전부 풀컬러로 제공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가장 마지막에 Toem을 보는 그 순간이 더욱 감명 깊게 느껴지기 위하여 게임 전체를 회색으로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단 한 번의 그 순간보다 게임 플레이 자체에 더 큰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림체만으로도 각 스테이지만의 분위기를 잘 살렸지만 여기서 색감까지 활용할 수 있었다면 더욱더 몰입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숲속에서 진행된 스테이지는 초록색, 회색의 도시, 파란색의 항구, 노란색의 설산 등 각 스테이지에 맞는 색깔을 활용하였다면 더욱 풍성한 게임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특유의 그래픽이 그림자와 명함을 잘 활용하지 않아도 원색들만으로 채워져도 충분히 어울린다고 생각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효과음/오디오 ⭐⭐⭐⭐⭐

어드벤처 게임인 만큼 정말 다양한 행동들을 하는데 각 행동에 맞게 효과음이 잘 짜여져 있다. 어느 행동을 하고 있는지 효과음으로서 더욱 확실히 알아챌 수 있게 하였고 게임 속에서 이루어지는 현상에 관하여 더욱더 집중하게 된다.

배경음악도 상당히 좋았는데 다양한 음악을 제공함은 물론 각 스테이지마다 정말 어울리는 분위기의 노래를 잘 선정하였다고 생각이 든다. 또한 카스트 테이프를 게임 내에 한 요소로 채택하여 게임을 진행하며 카세트 테이프를 모아 원하는 노래를 재생할 수도 있으며 게임 플레이 도중에도 자신이 원하는 노래를 선택하여 그 분위기에 맞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조작감 ⭐⭐⭐⭐

반응 속도가 매우 빠른 전후좌우 컨트롤이 단순하면서도 꽤 만족스러웠다 또한 장비에 따라서 속도가 느려지거나 빨라지거나 이전에는 갈 수 없던 곳을 가게 하는 등 조작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있다는 것도 만족스러웠다. 탐험을 해야 하는 어드벤처 게임이기 때문에 이동속도가 느리다면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데 기본적인 이동속도가 나쁘지 않아 플레이어들은 탐험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다. 다만 벽에 달린 사다리와 로프를 타고 오를 때는 정말 느리게 이동하여 불편함을 느꼈다. 이 게임은 NPC들의 이동이 너무 느려 지루할 까봐 스킵까지 해주는 친절한 게임인데 유독 사다리와 로프를 탈 때만 너무 불편함이 느껴져 오히려 더 튀어 보였다.

중독성 ⭐⭐⭐⭐⭐

  1. 흥미로운 세계관
  2. 다양한 탐험 요소
  3. 매력적인 NPC들
  4. 뚜렷하고 확실한 목표

친절도 ⭐⭐⭐⭐

기본적으로 퍼즐과 퀴즈 요소가 약간씩 숨어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플레이어들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진 않는다. 하지만 서도 개발자들이 플레이어들을 많이 고려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기본적인 이동속도부터 컷신의 적당한 스킵과 다양한 설명들의 요소였다.

가성비 ⭐⭐⭐

본 게임은 24,900원이다. 게임의 엔딩만을 보기 위해서 달리면 약 두 시간에서 3시간 정도밖에 안 되는 분량이지만 게임 내 콘텐츠는 그렇게 적지 않다. 게임 내 다양한 퀘스트들은 물론 탐험할 요소가 정말 정말 많아 게임 자체가 풍성하다고 생각된다. 추가로 개발자들이 무료 dlc 까지 추가하였으므로 볼륨 자체는 나쁘지 않다. 다만 장르 특성상 100% 클리어를 한 이후에는 더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없기 때문에 약간 아쉽다는 생각도 든다. 15,000원 가량이었다면 마음 편하게 충분히 추천할 수 있었겠지만 각자 약간 고민해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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