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cky towers
총점: ⭐⭐⭐⭐, 플레이 시간: 3시간, 장르: 아케이드
개요
Tricky Towers는 테트리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파티, 퍼즐 게임이다. 줄이 사라지는 기능이 없으며 블록들에게 물리 법칙이 적용되기에 무게 중심이 엇나간다면 무너지게 된다. 혼자서 플레이 할 수도 있지만 게임의 진가는 멀티 플레이에 있다. 블록이 사라지지 않기에 기존의 테트리스와 다른 목표를 가지고 플레이 하게 된다.
물리엔진 테트리스라는 점에서 이전 중력 테트리스라는 별명으로 약간의 관심을 얻었던 Stabyourself 팀의 Not Tetris 2가 떠오른다.
장르: 파티, 퍼즐
개발: WeirdBeard
점수 ⭐⭐⭐⭐
첫인상 ⭐⭐⭐⭐
동생의 추천으로 만나게 되었다. 동생이 딱히 게임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시절 갑자기 해보고 싶은 게임이 있다고 하여 놀라웠다. 내용을 보니 참신하고 테트리스의 블록들을 테트리스 규칙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활용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게임플레이 ⭐⭐⭐⭐⭐
플레이는 재미있었다. 순간적인 판단과 조작을 동시에 요구하기에 집중력이 요구됐으며 3가지 게임 모드에 따라 전술이 다르기에 빠르게 작전을 세우는 것도 재미있었다. 빠르게 쌓기, 오래 쌓기, 잘 구겨서 쌓기 세 모드가 단순하면서도 각자 느낌이 달라 재미있다. 기본적인 상하좌우 조작에 추가된 끼우기와 마법은 플레이를 더 흥미진진하게 하였다. 소파에 앉아 로컬 파티 플레이로 플레이 한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이다.
창의성 💎💎💎💎💎💎
물리엔진 테트리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템에서도 창의성을 엿볼 수 있으며 특히 퍼즐 게임 모드는 매우 참신하였다.
스토리 ⭐
마법사들이 지들 마법력 자랑하는 뭐 그런 것 같다. 그냥 쌓고 즐겨라.
분위기/그래픽 ⭐⭐⭐⭐
귀여운 파티 분위기를 그대로 따라가는 그래픽이다. 명암은 보기 힘든 깔끔한 그래픽에 약간의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제공한다. 가끔 배경의 퀄리티가 나쁘지 않기에 추가점을 부여한다.
조작감 ⭐⭐⭐⭐⭐
조작으로 겨루는 게임인 만큼 조작을 쉽게만 만들어 줄 수는 없다. 하지만 모든 조작이 반응 속도가 나쁘지 않으며 충분히 납득 될 만한 물리 엔진에 의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조작감이 나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이러한 경쟁 게임의 경우 본인이 패배를 했을 때 게임 탓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을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상당히 좋은 조작감을 가지고 있다.
전투/타격감 ⭐⭐⭐
블록을 내려놓는 과정에서 더 타격감을 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블록을 매우 많이 쌌기 때문에 정신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약간 아쉬웠다. 다만 한 칸 밀기는 타격감이 꽤 괜찮다.
중독성 ⭐
내가 이 게임에게 가장 아쉬웠던 점이다. 게임의 콘텐츠로만 볼 때 모든 콘텐츠를 한 번씩 체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도 넘친다. 간단한 규칙으로 지인들과 함께 여러 번 플레이하기를 바라는 게임인 것은 알겠지만 30 분에서 1시간 가량 게임을 플레이하고 나니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으로 느껴져 더 이상 끌리지 않았다. 지인들과 내기로 경기를 하지 않는 이상 흥미를 유지하기 어려웠다.
추억 ⭐⭐⭐⭐⭐
딱히 중요하지 않은 추억 파트이지만 그래도 동생이랑 이틀간 2번 재밌게 즐겼던 기억이 있다. 이 게임을 다시 리뷰하는 것도 동생이 추천해 준 것이기 때문에 존재지만 맨날 적지 않았던 추억 파트에서 큰 점수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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