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7 단어

총점: ⭐⭐⭐⭐, 플레이 시간: 20분,

개요

CyberPunk 2077가 2.0 업데이트를 받았다는 소문을 듣고 오랜만에 복귀하였다. 다양한 컨텐츠 중 서브 퀘스트인 블루문 퀘스트 (한 번의 숨소리까지도)를 플레이 후 리뷰한다.

점수 ⭐⭐⭐⭐

첫인상 ⭐⭐⭐⭐⭐

솔직히 얘가 누군지 까먹었는데 갑자기 친한척 하더니 스토커 잡아달라 전화하더라. 각 보니 가수, 연예인 그쪽 같은데 일단 알았다고 했다. 기본적인 달려가서 다 때려 부수고 끝나는 퀘스트가 아닌 전화, 내용, 미션이 있는 듯해 보여 기대되었다.

게임플레이 ⭐⭐⭐

음, 그저 -싸펑- 하였다고 볼 수 있다. 내용은 약간의 추리형 게임 마냥 도심 한복판에서 스토커를 잡아내는 식으로 진행 된다.

처음엔 너무 가까이 붙으면 스토커가 눈치를 챌 것이라 하여 정말 멀리, 창의적으로 숨어서 따라갔는데 중반쯤 “아, 이거 싸펑이지” 생각이 들어 그냥 딱 붙어갔다. 참고로 싸펑에서는 퀘스트를 실패하기가 쉽지 않다.

한참을 돌아다닌 뒤 외다리에서 스토커가 총을 겨누자 그냥 그녀를 제압하며 퀘스트가 끝났다. 걸린 시간에 비해 안티클라이매틱 하엿다.

창의성 ⭐⭐⭐⭐

맨날 때려 부수던 싸펑에서 이런 시도를 한 것은 좋았다. 다만 스토커 후보가 너무 제한적이지 않았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사실상 사진을 찍는 몇 명, 사진을 같이 찍자는 한 명, 갑자기 나타나서 토를 하는 한 명으로 끝인데 누가 스토커인지 알 방법이 없어 아쉬웠다. 스토커의 성별도 모르던 상황에서 인상착의를 알려주고 찾는 것은 불가능 하더라도 혼자만의 생각 또는, 조니의 도움으로 “스토커라면 ~한 특징이 있을거야”, “저놈이 수상하지 않아?”등 힌트가 있어 수많은 시민들 사이에서 추리하는 상황이 일어났다면 어땠을까?

스토리 ⭐⭐⭐

나이트 시티의 반쯤 불법적이지만 정의로운 해결사 V가 친구 슈퍼스타를 돕는 흥미로운 스토리이다. 반복하지만 때려 부수는 것이 아닌 다른 부탁을 받는 것도 오랜만이라 흥미로웠다.

대충 예쁜 연예인이 도움 필요하다고 전화해서 그러고 있으니 막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나뿐?

아쉬운 점은 마지막에 죽일지 경찰에게 맡길지 고를수 있는데 후자를 선택하면 풀려나거나 탈옥하여 다시 도움이 필요하여 퀘스트가 이어지는 것을 기대했는데 두 선택지가 전혀 다른것 없이 같다고 한다. 뿌앵

전투/타격감 ⭐⭐

전부 끝난 뒤 검색으로 정보를 알아보니 적 판정이 나기에 시야에 들어오면 시간이 느려지거나 미니맵에 적으로 표시되며 스토커가 말한 자신의 이름이 스캔의 이름과 다르다는 점, 예명인 그린클라우드가 협박장의 이니셜인 GC와 동일한 점으로 추리했어야 한다고 한다.

아, 좀 팁 좀 주지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을 눈여겨봐”나 “(툴툴대며) 우리보고 이 도시의 모든 사람들을 스캔하라는 건가?”등의 대사가 나왔으면 얼마나 좋아

전투는 거의 1초 내로 끝나기에 뭐 없다. 하진 일개 스토커가 전투기계 V를 어케 막음

마무리

애초에 비중이 크지 않은 사이드 퀘스트이기에 기대를 낮췄어야 한다. 언제나 그렇듯 아쉬움이 있다는 것은 얘맨큼만 더 했으면 훨씬 좋았을 것들에게 해당되는 것이니 그 자체로 나쁘잖다는 것이 아닐까?

싸펑의 부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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