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sed to Golf
총점: ⭐⭐⭐, 플레이 시간: 1시간, 장르: 골프, 아케이드
개요
Cursed to Golf는 로그라이크식 덱빌딩 골프 아케이드 게임이다. 리뷰 작성에 앞서, 본 게임을 리뷰하기 위해 플레이하던 중 아쉽게도 중도 탈락하여 게임을 깊게 보지 못하였으며 부족한 부분은 다른 플레이어들의 플레이 영상을 참고하였음을 밝힌다.
유사한 게임
게임 시스템 자체는 로그라이크 요소와 카드의 덱빌딩, 유물 요소로 인해 슬레이 더 스파이어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이에 게임 진행 자체는 2D골프게임이라고 하면 바로 예상 가능한 방식이다.
장르: 아케이드
개발: Chuhai Labs
점수 ⭐⭐
첫인상 ⭐⭐
골프 게임 자체가 드라마틱하거나 대중적인 취미는 아니기에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 더불어 맨들맨들한 표지 캐릭터들이 편견을 꺾고 게임에 불러들이게 하지는 못하였다.
게임플레이 ⭐⭐
진행방법
장점
골프공을 날리는 플레이 자체는 할만하다. 공의 파워와 속도 컨트롤이 어렵지 않으며 실수를 하면 공을 치기 전 취소까지 가능하여 크게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다.
장거리, 중거리, 단거리 및 높이 띄우기 골프채가 분리되어 있는 시스템이 나쁘지 않았다. 더불어 수풀과 벙커에서 골프채가 제한되는 시스템은 2D인 게임에 자칫 의미가 없어질 수 있는 지형 요소를 잘 녹여냈다고 생각한다.
에이스 카드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원할 때 원하는 카드를 선택해서 추가 효과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공에 효과를 주거나 단순히 목숨인 Par를 늘리거나 다양한 카드가 존재한다.
유물 시스템은 카드처럼 추가 효과를 제공하지만 주로 패시브로 작동하며 일회용이 아닌 지속되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단점
단점이 일부분 장점과 연관되어있다.
플레이가 어렵지 않고 취소도 가능하자 난이도가 쉬워짐에 따라서 플레이가 매우 단조롭고 지루하다.
스테이지 기믹은 흥미롭지만 매우 적으며 다양한 루트 또한 어디를 선택해도 충분히 통과 가능하기에 의미가 떨어진다.
에이스 카드는 평이한 난이도로 인해 대부분의 상황에서 사용할 생각이 들지 않으며 그저 실력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이 모든것이 합쳐져 초반 라운드들을 넘기기도 전에 게임에 질려버린다. 플레이 영상을 참조하니 스토리가 진행되고 스테이지가 어려워지며 흥미로워지지만 난 아쉽게도 도달하지 못하였다.
창의성 ⭐⭐⭐
출시 시기를 생각하면 로그라이크 붐이 일어났을 때 로그라이크 형식으로 만들 또 다른 컨셉이 뭐가 있을지 고려하다가 골프를 고른 듯 하다. 하지만 쉬운 생각이더라도 그 생각을 처음 해 내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다. 구현된 디테일이나 아이디어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스토리 ⭐⭐⭐
골프를 치다 죽은 주인공. 골프인들은 죽으면 골프를 통해 부활할 기회를 갖는다. 다시 살아나기 위해 골프를 치게 된다. 왜 골프인들은 특별 대우를 받는지 등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가 많지만 인디 아케이드 게임인 만큼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분위기/그래픽 ⭐⭐⭐⭐⭐
스타일: 2D 카툰 도트
다양한 도트 그래픽이 상당히 수준급이다. 스프라이트들도 예쁘고 깔끔하며 특히 모션들이 매우 깔끔하다. 눈에 띌 정도이다.
효과음/오디오 ⭐⭐⭐⭐
배경음악이 꽤 좋다. 그린에서 플레이 하는 튜토리얼은 통통튀는 Wii 스포츠 같은 노래가, 이후 스테이지의 배경음악 또한 신나며 특유의 지옥과 죽음의 게임을 다룸에도 캐주얼한 게임의 분위기를 잘 이어준다.
조작감 ⭐⭐⭐⭐
아날로그 조작: ❎
크게 조작할 것이 없는 만큼 평이하다. 플레이어가 조작 가능한 부분은 그저 파워와 각도를 설정하기 위해 두 번 클릭하는 것이 다이다.
전투/타격감 ⭐⭐
음
공 타격: 구리다
홀인: 이상한 슬로우 구리다
우상 파괴: 금, 은 석상이 파괴됨에도 공에게 반작용이 전해지지 않는 특수성 때문에 구리다
TNT 파괴: 뭐 없다 구리다
그렇다.
UX (사용자 경험) ⭐
쓸모 없는 카메라 줌, 뷰 모드에서 돌아갈 때 쓰잘때기 없는 모션, 단축키를 위해 골프채의 이니셜을 입력해야하는 특이한 시스템, 느린 게임 진행, 느린 대사와 자칫하면 넘겨버리는 시스템, 굳이 다음 라운드로의 이동을 자동도 클릭도 아닌 키보드 조작으로 인한 이동으로 만든 선택까지가 내가 1시간 동안 맛보기 한 게임의 일부이다.
가성비 ⭐⭐
20,500원의 게임이다. 단순반복의 플레이와 크지 않은 볼륨의 5천원까리 게임에 스토리 라인과 기믹들로 10,000원은 넘겼다고 생각하지만 20,000원은 쉽지 않다.
댓글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