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1 단어

서론

MSI는 언제나 계륵이었다.

미드-시즌 뭐시기 응애 아무튼 시즌 중간에 열리는 국제 대회였으나 월즈 1개 > MSI 20개 라는 인식은 아직 그대로이다. 이러한 상황이 일어나게 된 이유와 이를 바꿀 방법을 생각해보자.

본론

왜 이런 상황이 되었을까?

물론 뇌피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과거에는 1년에 랭크 시즌이 1회였다. 현재 3스플릿으로 찢어진 달리기가 예전에는 1년간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게 뭔 상관이냐고? 시즌이 1개로 이어진다는 것은 프리시즌이 1번이라는 것이며 시즌 대격변 패치가 연 1회였다는 것이다.

구단의 입장에서 시즌초에 패치 적응이 비교적 덜 되었을 때 스프링을 보내며 서머에는 완전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시즌과 함께 연을 마무리하는 의미가 있었다. MSI는 무엇이었을까? 그 사이에 누가 빨리 적응했는지 구경하는 이벤트전 같은 느낌이다. 중학생이던 나의 기억에는 MSI가 이벤트전인 올스타와 궤를 같이하였다.

라이엇의 입장으로는 연간 1회의 대격변 패치 이후 지표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점차 안정적이고 건강한 게임으로 패치를 (다시 말해 밸런스 잡기) 한다는 의미가 있었다. 원소 용의 등장, 신화템 시스템, 협곡의 변화, 식물 시스템 등등 게임 전반적으로 영향을 주는 패치들은 기존에 잡아 놓았던 밸런스도 한번에 무너뜨린다. 이후 1년에 걸쳐 열심히 밸런스를 잡고 다시 망가뜨리며 내년과 다음 시즌을 기다린다.

스플릿마다 격변 패치가 존재하며 솔직히 말하면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밸런스가 맞지 않더라도 “양팀에게 공평하게 밸런스가 뒤틀려 있으니 괜찮다는 생각 아닐까?” 하며 그냥 지조때로 운영하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는다. 다시 말해 월즈가 진행되는 패치가 가장 안정적인 버전도 아니며 위상이 높은 대회라고 하여도 완벽에 가까운 밸런스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저 관성적으로 월즈를 띄워주는 중이다.

그래서 어쩌지?

솔직히 말하면 그 어떤 묘수를 짜더라도 하나의 문화컬쳐가 되어버린 현 상황에서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았다.

그냥 스킨 주면 안됨?

월즈는 우승 시 각 선수마다 챔피언을 고르게 하여 기념 스킨을 출시한다. 이것은 대회의 결과가 실제 게임에도 영향을 주며 팬들에게 기억에 남을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MSI도 스킨을 줘버리면 안될까?

당연히도 월즈보단 약간 아래인 만큼 각 선수가 아니라 팀의 이름을 따서 하나의 챔피언을 선정하여 제작하면 어떤가? 개발자들의 부담? 어차피 지금 승리의 스킨을 1년에 3개 만들게 생겼는데 스플릿2 종료시 지급되는 승리의 스킨을 빼와서 ‘T1 승리의 말파이트’ 뭐 이런 느낌으로 끼워 넣을 수 있다.

이것도 힘들다면 더 쉬운 방법으로 이미 제작된 승리의 스킨에 티어별 크로마에 더하여 구매 가능한 우승 팀의 크로마를 제작하는 것이다. 검-금으로 빛나는 젠지의 승리의 크로마.

결론

(꼬마 감독 와드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디어였다.)

이전에 다른 이유가 존재했다 하여도 관성을 제외한 위상 차이 이유 중 게임에 영구적으로 남는 요소가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여 아이디어를 떠올려 보았다. 이렇든 저렇든 LCK와 E-스포츠가 건강하고 오래 지속되면 좋겠다.

기억할 한 마디 [운영]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에 요소는 프로 경기와 팬/일반 이용자들을 이을 수 있는 좋은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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