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도]Death Coming을 리뷰 실패하며
서론
Death Coming을 리뷰하기 위해 덤벼들었다가 2번째 실패하며 아주 간단히 게임의 피로도를 줄일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다.
본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시간 되돌리기 기능이 필요하다.
해당 게임은 다양한 방법으로 살생부에 적힌 사람들을 죽이는 포인트 엔 클릭 게임이다. 하지만 타이밍, 물건 조작 순서 등 다양한 이유로 대상을 죽이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난다. 이 경우 실수를 만회하려면 초기화를 눌러 스테이지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물론 난이도를 위해서 그런 선택을 하였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 게임은 사실 그렇게 난이도가 중요한 게임은 아니다. 싱글 플레이 게임인 것은 물론이고 사실상 퍼즐 게임의 성격과 각 행동들에 대한 결과가 어떻게 될지 구경하는 재미가 들어 있는 게임이다. 그냥 대놓고 말해서 왜 시간 5초 되돌리기 버튼이 없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해당 버튼이 있다면은 물건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한번 실험해 본 다음 시간을 되돌려 실제로 써먹거나. 해당 물건으로 두 명만 죽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다른 물건의 조작을 통해 20명을 한 번에 죽일 수 있는 장치라는 걸 알게 된 뒤에 다시 돌아가 그것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실수를 하였을 때 지금까지 해온 모든 데스를 다 초기화시키고 처음부터 하는 것 외에는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게임 시스템이. 플레이어의 피로도를 증가 시키며. 애초에 캐주얼을 표방하는 이 게임의 성격과도 맞지 않는다.
결론
애초에 그런 버튼을 만들더라도 자기 자신에게 챌린지를 주고 싶어하는 하드코어 유저들은 되돌리기를 사용하지 않고 깨낼 것이며. 게임 내 모든 조작을 달성하거나 100% 어피브먼트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브론즈 메달만 따고 다음으로 넘어갈 것이다. 그리고 상기된 두 그룹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의 만족도를 위해 시간을 되돌려가며 천천히 게임을 즐길 것이다.
게임의 피로도가 무엇인지, 약간의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똑같이 4년 뒤에 다시 도전하겠다.
기억할 한 마디 [피로도]
“난이도 같은 소리 하지 말고 플레이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것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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