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오랜만에 GTA를 다시 찾아 열심히 돈을 벌고 있다. 페습이 똥 효율이 되었다고 하여 세션 임무들을 돌아보며 효율을 생각하다 보니 나의 첫 돈벌이 수단이었던 반입 반출이 강세를 보였다. 열심히 반입 반출을 하던 와중 메시지로 손님이 차를 맡겼으니 와서 튜닝 좀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반입 반출과 튜닝은 매우 유사하다. 차를 개조하고 고객에게 배달하며 개조 비용과 과정에서의 수리 비용은 플레이어들이 부담하는 것이 매우 닮았다. 사실상 동일한 컨텐츠라고 할수도 있는데 락스타가 이 두 컨텐츠를 양립하여 추가한 이유가 궁금하여 생각해보게 되었다.

본론

반입 반출과 튜닝샵은 미세한 차이가 여럿 존재하긴 한다. 그 중 내가 생각한 락스타의 의도에 중요한 내용만 서술하겠다. 우선 반입 반출은 오피스를 구매 후 CEO로서 진행하는 임무이다. 그에 반해 튜닝샵은 그냥 개인으로서 구매하여 진행하게 된다. 또한 반입 반출은 “반입” 임무가 필요하지만 튜닝샵은 고객들이 자동으로 차를 가져다 주고 플레이어들은 개조 후 배송만 하거나 그마저도 NPC 직원에게 맡겨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결론

이를 통해 내가 도출해낸 결론은 락스타가 컨텐츠의 내용만큼 컨텐츠가 가지는 다른 의미를 고려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캐릭터의 소개와 신규 습격, 플레이어 소유의 차량 개조샵의 의미가 크기에 그 안의 세부 컨텐츠는 비교적 비중을 덜어도 된다는 것이다. GTA 온라인 주인공의 입장에서는 개인 튜닝샵의 오너가 된다는 의미가 있으며 게임 밖의 플레이어들에게는 기존의 반입 반출보다는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많은 부분이 자동화, 패시브 인컴이기에 운용이 쉽다는 의미가 있다. 커뮤니티 또한 이 중요점들에 집중하여 기획자들의 컨텐츠 재탕에 관한 비난이 거의 없었다고 생각한다.

기억할 한 마디 [컨텐츠]

“컨텐츠의 창의성만큼 컨텐츠가 가지는 다른 의미를 생각하라” (역설적이게도 게임은 게임플레이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