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Temu의 돈 버는 방식
서론
새로운 중국 쇼핑 앱계의 강자 Temu를 설치한 뒤 알아보던 중 재밌는 거리가 생겨 가져왔다. 3일간 모인 Trmu의 알림에 대하여 알아본다. 돈 잘버는 앱 (Temu, 알리, 쿠팡)들의 공통점이 있다. 자꾸 사용자들의 얼굴에 이것저것을 들이댄다는 것이다. G마켓 등 기존의 앱 들은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간편히 찾고 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튜브 또한 비슷한 맥락이다.
하지만 시대가 달라졌다. 요즘 대세는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기도 전에 면상에다가 가져다 대며 소리친다. 쿠팡의 “야! 라면 사! 저렴해! 나 좀 봐!”와 유튜브 등의 숏폼 컨텐츠, 그리고 지금 알아볼 Temu의 알림들이다.
본론
내용은 간단하다. Temu는 사용자들의 관심을 사기 위해 자꾸 알림을 보낸다. 모든 알림을 구분 없이 나열하며 재미로 봐주길 바란다.
정말 죄송합니다. 말하는 걸 깜빡했네요…: 안 죄송하다. 안 까먹었다. 돈 달라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친구님.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친구 아니다. 할 말 있다. 돈 달라는 것이다.
친구님! 감사의 의미로 저희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친구 아니다. 선물이 아니라 돈을 약간 덜 쓸 기회다. 돈 달라는 것이다.
친구님! 살까 말까 고민되면 그냥 사세요»: 웬일로 거짓이 없다. 그냥 돈 달라는 것이다.
축하합니다! 드디어 찾았습니다!: 찾아서 가져온 거 사라는 거다. 다시 말해 돈 달라는 것이다.
마지막 기회!: 마지막 아니다. 또 돌아온다. 기회 아니다. 더 싸게 파는 곳도 많다. 하지만 돈 달라는 것이다.
친구님! 더 일찍 알려드렸어야 했어요. 모든 상품을 70% 할인…: 일찍 알릴 이유 없다. 말 안 걸었으면 안 쓸 돈이니. 모든 상품 아니다. 70% 할인도 아니다. 그래도 돈 달라는 것이다.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아니다. 원가 표시 두 배로 올리고 할인률 50% 때린거다. 고생했으니 돈 달라는 것이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진심입니다. 10000원 ZONE!: 믿기 쉽다. 만원짜리 물건들 만원에 파니 돈 달라는 것이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대신 3개 상품을 13000원에 가져갈 혜택!: 안 늦었다. 매일 비슷한 시각에 보낸다. 3~4천원대 물건을 3개에 13000원에 줄테니 돈 달라는 것이다.
결론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현혹되지 말고 좋은 판단을 하여 합리적인 소비를 하여야 한다.
잘난 척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모든 것을 아는 척, 사람들이 너무 멍청하고 잘 속는다며 빈정대면 된다.
가장 중요한 나의 입장에서는 다른 분야라고 하여도 어느 정도 참고할 만 하다는 것이다. 나는 아직 좋은 BM 구조에 대한 공부와 설계 능력이 부족하다. 이것과 비슷한 BM은 패키지 게임에는 어울리지 않겠지만 모바일 또는 온라인 게임들의 경우 응용 가능하며 실제로도 쓰이는 방법이다.
기억할 한 마디 [BM]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주는 시대는 지났다. 원할 것 같은 것들을 대놓고 들이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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